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9′ CELL WEEK 39 (2019.10.27-11.02) 소원인가… 소망인가?

Posted on 2019-10-27 Posted By: PastorChoCategories: 항상여기먼저-주간도전

CELL WEEK 39

소원인가... 소망인가?

1.
‘소원’과 ‘소망’은 구분된다.
이 둘은 동일하지 않다.
소원은 우리 모두가 하고 있거나 원하는 그 무엇이다.
그러기에 ‘소원’은 우리가 원하거나 혹은 미래에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투사한다.
그래서 ‘소원’은 우리의 자아를 미래에까지 연장시킨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소원’과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사람들이 때로는 단지 좋거나 거룩한 어떤 것을 바란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을 ‘소망’이라고 간주하고 표현하지만
‘소망’은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소원은 우리의 이기적인 마음에서 생겨나지만 소망은 우리의 신앙에서 생겨난다.
‘소원’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지향하며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하시고 계신 일을 지향한다.
‘소망’은 하나님께서 나와 사물의 세계와 나의 차원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원하고 계신 것과 관련이 있다.
소원은 미래에 투사된 우리의 의지이며
소망은 미래로부터 출현된 하나님의 의지이다.
‘소원’은 마치 끈 달린 화살처럼 우리에게서 나와서 미래를 향해 날아간다.
‘소망’은 반대로 미래로부터 하나님에게서 나와서 우리를 향해 날아온다.

2.
소망은 참으로 신비롭다.
왜냐하면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혹은 우리의 삶이 어떤 식으로 완결이 될 것인지를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갖게 되는 순간
삶은 새로워지며 변화되는 에너지를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음으로 자녀가 된 성도는 소원을 줄이고 소망을 키워 가야 한다.
‘소망’을 키워 감으로써 개인의 소원을 줄여 가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것에 대한 지나친 상상을 거부하며
하나님께서 다음 번에 하실 일이 무엇인가를 기대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종종 나는 소망이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소원을 포기한 경우이다.
그들의 ‘소원’이 엉망이 되었거나
그들이 바라던 것을 얻지 못했거나
혹은 그들이 바라던 것을 얻기는 했지만 원래 바라던 것과는 영 딴판인 경우이다.
그러나 ‘소망’은 이와는 대조적으로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롬 5:5)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그 영원을 현재의 삶으로 끌어당김으로써 삶을 생동력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3.
하지만 소원에만 사로잡혀 소망이 없거나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단조롭고 힘든 일과나 권태 속에서 산다.
그들은 다음 번에 어떤 일이 생길지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 주변 사람들 그리고 자신에 대해 이미 평가를 내렸고
그래서 장차 무슨 일이 생길지 모두 안다는 것이다.

소망을 품은 사람은 결코 다음 번에 무슨 일이 생길지 정확히 알지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선하시기 때문에 선한 일이 생기리라는 것을 기대한다.
심지어 재난이 닥쳐와도 ‘소망’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어떤 식으로 악을 선으로 바꾸실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갖는다.

소망을 품은 사람은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지닌다.
그래서 ‘소망’은 능력이 있다.
자극적이고 적극적이다.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예기하지 못한 것들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수고대하게 한다.
‘소망’은 한결같은 마음을 허락한다.
하지만 ‘소원’은 우리의 감정에 기복을 가져오게 한다.
개인적 소원의 성취, 자기 자신을 위하여 원했던 것이 이루어질 때면 한없이 기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깊은 낙심을 가져오게 한다.
‘소망’은 우리의 감정에 안정감을 더하며 누리게 한다.

4.
주변을 둘러보자.
사람들은 ‘소원’과 ‘소망’ 사이에서 어느 쪽을 추구하며 나아가고 있는 것 같은가?
무엇 때문에 웃고 울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어떠한가?
우리가 이끌고 있는 혹은 속해 있는 교회 공동체는 어떠한가?
우리 자신은 어떠한가?

원하는 것을 성취함으로써 자기 자아를 미래로 연장시키고자 하는 소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것을 원하는 소망에 우리의 마음이 사로잡히는 것을 사모하자.
우리에게서 출발하여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소원이 아닌 하나님에게서 나와서 우리에게 다가온 소망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도록 하자.

From 디모데성경연구원

5.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
우리에게 펼쳐진 모든 상황과 환경을 우리에게 편리한 곳으로 만드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상황과 환경은 하나도 변하지 않지만
우리에게 그 상황과 환경 속을 기꺼이 걸어갈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늘의 소망을 가진 자들은
현재 눈 앞에 벌어지는 불편한 삶을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그 안에서 주신 소명의 길을 기쁨으로 걷는 빛과 소금 된 삶을 살아갑니다.
노력을 통해 구원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녀가 되었기에 그의 백성답게 사는 이 길이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이지요.ㅋㅋ

2019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그런 소망을 우리에게 주신 지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길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이제 2019년 셀 모임도 마지막 달을 맞이 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소망’을 잊지 않고
함께 그 소망을 가지고 달려가는 셀의 식구들과
아직도 어둠 속에서 자기의 소원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밝고 빛된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나누어주기 바랍니다.
저들을 위로하고, 격려하여
저들이 자기의 소원에 머무는 이기적인 욕심의 삶을 넘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존재하게 하신 그 거룩한 소망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세우는 거룩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인도하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기 바랍니다.

모두 힘내십시다.
어떤 상황과 환경이 다가와도
세상 소원이 아니라
하늘 소망을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자자
후홧팅!!!

Melbourne CITY Church 2019